손경우 대표는 지난 17년간 한국당구아카데미에서 강사로 근무하며 회원들과 신뢰를 쌓았다. 사진은 손경우 대표와 LPBA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자 김보민 선수. 사진=한국당구아카데미 제공
손경우 대표는 지난 17년간 한국당구아카데미에서 강사로 근무하며 회원들과 신뢰를 쌓았다. 사진은 손경우 대표와 LPBA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자 김보민 선수. 사진=한국당구아카데미 제공

한국당구아카데미가 17년간의 가산 생활을 접고 지난 8월 영등포구 당산동으로 이전했다.

1991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당구아카데미인 (사)한국당구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를 토대로 그동안 수많은 당구선수와 당구 동호인을 양성해 왔다.

기초부터 탄탄한 단계별 맞춤 강의와 초·중·고급 각 단계에 맞는 실전 커리큘럼을 적용해 지난 30여 년간 당구 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아 왔다.

또한, 허리우드배 전국 여성 4구대회와 중앙부처 당구 동호인대회, 무림고수를 찾아라 등 다양한 대회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선수 발굴에도 앞장섰다.

현재 프로당구 LPBA 투어와 팀리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어린 시절 처음 이름을 알린 것도 한국당구아카데미에서 였다. 서현민, 최완영, 차유람, 정보라, 김홍균, 황철호 등도 한국당구아카데미를 거쳐 갔다. 

한국당구아카데미가 17년 만에 서울 영등포 당산동으로 이전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한국당구아카데미가 17년 만에 서울 영등포 당산동으로 이전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손형복 원장으로부터 최근 경영권 바통을 이어받은 손경우 대표는 지난 17년간 한국당구아카데미에서 강사로 근무하며 회원들과 신뢰를 쌓아왔다. 대표가 된 손경우 강사는 교통편이 불리한 가산 생활을 청산하고 17년 만에 2호선과 5호선 영등포구청역 인근으로 아카데미를 이전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그는 "새로 이전한 한국당구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다. 2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영등포구청역이 바로 옆에 있어 더욱 편리하게 아카데미를 이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하나 더 생겼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17년간 한국당구아카데미에서 강사로 근무하며 축적한 노하우로 각 단계별 맞춤 강의를 하고 있다. 당구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단순히 연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사진=김민영 기자, 한국당구아카데미 제공)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