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건강하게 딸을 출산했다.

3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 계정에 "어제 오전, 일월이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다"라며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터와 결혼을 발표하고, 올해 2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지난 4월에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장문의 글에서 "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 되던지. 그런데 상상과 달리 그때만 해도 '진짜 내 아기라고?'하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딸을 처음 본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태어난지 6시간 뒤 시작된 모자동실. 하얀 속싸개를 이보 방에 들어온 아가는 너무넌무 작고 예쁘고. 처음 모유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게 느껴졌다.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롭고"라며 감동의 순간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나눈 이야기와 편지를 공개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다니엘 눈에는 꿀이 뚝뚝. 바쁠거라 예상은 했지만, 수시로 기저귀 갈고 속싸개 싸고 수유를 돕고 저를 간호하고 나면 대체 잠은 언제 자나 싶게 짠해서, '힘들지?' 물어보니 '그게 힘든데, 너무 어려워서 웃겨'"라며 남편과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이 모든 순간이 인생에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서투름도 기쁘게 경험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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