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42)이 축구선수 기성용(34)과의 일상에 대해 언급해서 화제다.

한혜진은 27일 유튜브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 출연해 8살 연하의 남편 기성용과 2013년 결혼 후 근황을 알렸다. 이경규와 한혜진은 과거 힐링캠프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이날 10년 만에 재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규가 "결혼했을 때 화제가 많이 됐는데, 8살 나이 차이가?"라고 묻자 한혜진은 "이제 만 나이로 바뀌어가지고 7살로 줄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웃으며 "나라에서 줄여 줬네"라며 맞받았다.

그러면서 한혜진이 "살다 보면 그냥 다 똑같다. 남자들 다 똑같다 뭐"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나이가 그게 몇 살 차이가 나네 뭐 그게 처음에는 중요한 거 같아도"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우리 선배님이 그 얘기를 해주셨다. '아이~ 똑같다고'. 그때 선배님이 했던 말씀이 맞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한혜진은 "그런 건 있다. 남편의 주변은 다 젊다. 선수들 부인이라든지. 우연히 만나게 되면 늘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아"라고 말하며 "내가 조금만 일찍 결혼했으면 아들뻘인. 그런 데서 차이가 좀 있구나"라고 말하며 멋쩍어했다.

그러자 이경규가 "감독님하고, 구단주님하고는 어울리냐. 나이가 엄청 내려갈텐데"라고 재치 있게 말하자 한혜진은 "그럴까요"라며 웃었다.

이경규는 "김병지 선수가 50살까지 했다. 징글징글하게 오래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잠시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뒤 한혜진이 아직도 경제권을 쥐고 있다는 이경규에게 "어쩜 이렇게 쉬지 않고"라고 하자 이경규는 "김병기 골키퍼처럼 아주 징글징글하게 한 번 해보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맞받았다.

축구선수 남편과 축구선수 사위를 둔 공통 분모가 있는 두 사람은 축구와 내조에 대해도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최근 연극을 시작한 한혜진이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출연하게 된 이야기를 하다가 연극 스토리를 전하며 "네 자매가 나오는데 이복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이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한국적 표현으로 배다른 자식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혜진은 "오늘 스케줄은 바로 연극 연습하러 간다. 이제 한 달 정도 남았으니까"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몇 달 공연이냐?"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10월 8일부터 11월 19일까지 한 달 반 동안"이라고 답했다.

(사진='르크크 이경규' 방송 장면)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