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이신영(충남).  사진=아프리카TV 제공
'제11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이신영(충남).  사진=아프리카TV 제공
김하은(충북)은 첫 경기에서 '범미주 여자 3쿠션 챔피언' 자켈린 페레스(페루)를 꺾고 1승을 챙겼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김하은(충북)은 첫 경기에서 '범미주 여자 3쿠션 챔피언' 자켈린 페레스(페루)를 꺾고 1승을 챙겼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여자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출발이 좋다. 한국의 이신영(충남)과 김하은(충북)이 첫 경기를 나란히 승리로 장식하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5시에 열린 '제11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B조 이신영은 미리암 프루임(네덜란드)를 29이닝 만에 25:14로 꺾고 1승을 거뒀다.

이신영은 이번 경기에서 하이런 5점과 5연타석 득점을 올리며 상대방을 압도했다. 2이닝 타석에서 하이런 5점을 득점하고 6:2로 앞서 있던 이신영은 5이닝부터 4-1-2-1-1 연속타로 15:3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서 11이닝에 3점과 13이닝 1점을 보태 19:4로 크게 점수차를 벌린 이신영은 이후 8타석을 범타로 물러났지만, 24이닝부터 1-1-1 연속득점으로 23:8로 승기를 잡았고, 프루임이 5득점을 올려 따라오자 29이닝에서 남은 2점을 모두 득점하고 승리를 거뒀다.

1승으로 본선 진출 청신호를 켠 이신영은 다음 샬롯 소렌센(덴마크)과 잠시 후 밤 9시에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본선행을 확정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A조 김하은은 '범미주 여자 3쿠션 챔피언' 자켈린 페레스(페루)를 34이닝 만에 25:16으로 꺾었다.

김하은과 대결한 자켈린 페레스(페루). 
김하은과 대결한 자켈린 페레스(페루). 
이신영에게 패한 미리암 프루임(네덜란드).
이신영에게 패한 미리암 프루임(네덜란드).

경기 초반에 부진했던 김하은은 17이닝에서 하이런 5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다음 중반부터 경기에 적응하며 10타석 중 7번 득점을 올려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은은 5:6으로 지고 있던 17이닝에서 하이런 5점을 득점해 역전했고, 20이닝에서 다시 3점을 달아나 13:9로 리드했다.

페레스가 22이닝부터 1-2-1-1 연속타로 14:14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26이닝에서 김하은은 3점을 보탠 다음 31이닝부터 2-1-1-3 연속득점을 올리며 9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첫 경기에서 이신영은 애버리지 0.862, 김하은은 0.735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해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디펜딩 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속한 김하은은 다음 경기에서 클롬펜하우어를 상대로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클롬펜하우어는 김하은과의 승부가 이번 세계선수권 첫 경기다. 지난해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클롬펜하우어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하은과 클롬펜하우어의 대결은 같은 날 밤 9시에 시작되며, 아프리카TV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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