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종영까지 하루를 남겨둔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주연배우 김래원(진호개 역)의 사망이 공개됐다. 앞서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시즌2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방영 초반 주연배우 중 한 명이었던 손호준(봉도진 역)이 사망한 후라 충격이 더욱 크다.

8일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1화에서는 덱스(전성우)에게 납치당한 진호개(김래원)가 덱스의 명령을 받고 조정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진호개의 귀 뒤에 이어셋과 전기 장치를 삽입한 덱스는 진호개에게 대검찰청에 있는 서버실에서 범죄자 DNA를 복사하고 원본 데이터를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공명필(강기동)과 송설(공승연)을 볼모로 진호개를 협박한 덱스는 끝내 자신의 말에 복종하지 않고 마이크로SD를 삼키며 반항하는 진호개를 복종시키기 위해 진호개의 부친인 진철중(조승연)의 머리에 폭탄 헤드셋을 씌워 지하철 역에서 터트리겠다고 위협했다.

결국 구토제를 마신 진호개가 마이크로SD를 토해내자 진철중은 이를 약속된 폐쇼핑몰 옥상으로 가져갔고, 뒤 늦게 현장에 도착한 강도하(오의식)는 헤드셋에 고도계가 설치된 것을 보고 높은 곳에서 폭탄을 터뜨릴 덱스의 계획을 알아챘다.

하지만 진호개보다 먼저 폐쇼핑몰에 도착한 진철중은 이를 모른 채 옥상으로 향했고, 뒤늦게 아버지를 따라 옥상으로 향한 진호개가 옥상에 다다르자 폭탄은 터졌다.

폭탄 파편에 경동맥이 절단된 진호개는 과다출혈로 사망해 국과수로 이송되고 끝내 부검까지 진행되는 장면이 방송됐다.

해당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들은 진호개의 죽음을 두고 설왕설래를 벌였다. 이미 한 차례 주연인 손호준이 죽음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바 있어 '주인공은 안 죽어'라는 보편적 드라마의 법칙을 이번에도 거스르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누리꾼들은 "손호준도 죽었는데, 김래원 죽어도 이상할 것도 없다", "설마 손호준 죽이고 김래원도 죽일까", "주인공은 안 죽는다더니 작가가 무슨 생각이냐", "덱스 속이기 위한 큰 그림이다. 김래원은 살아있다", "국과수에서 부검까지 했는데 죽은 게 확실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회 한 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주인공 김래원 사망의 진실이 밝혀질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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