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연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오른 김보미.
장가연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오른 김보미.
총 14이닝 만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한 김가영.
총 14이닝 만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한 김가영.

김보미(NH농협카드)가 '슈퍼루키' 장가연(휴온스)를 2-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오늘(2일) 오후 3시에 열린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김보미는 장가연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11:3으로 가져간 김보미는 2세트도 11:5(14이닝)로 승리했다.

첫 세트부터 김보미는 장가연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김보미의 디펜스에 2세트 동안 무려 17이닝을 공타로 날린 장가연은 1세트에 3득점, 2세트에 5득점 등 총 24이닝 동안 8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김보미에게 무기력하게 32강을 내준 장가연.
김보미에게 무기력하게 32강을 내준 장가연.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32강전 첫 경기에서 총 14이닝 만에 이다솜을 11:0(10이닝), 11:2(4이닝)로 꺾고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 초반 테이블 파악에 애를 먹은 김가영은 1이닝부터 5이닝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6이닝 4득점을 시작으로 8이닝 1점, 9이닝 1점에 이어 10이닝째에 남은 5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11:0으로 세트를 차지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김가영은 1이닝 하이런 7득점을 올린 후 연달아 1-2-1득점을 올리고 단 4이닝 만에 11:2로 승부를 끝냈다.

'LPBA 챔프' 대결을 벌인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강지은(SK렌터카)의 대결에서는 강지은이 세트스코어 2-0(11:10, 11:5)으로 이미래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미래와의 1세트 박빙의 대결에서 승리한 강지은은 2세트마저 손에 넣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미래와의 1세트 박빙의 대결에서 승리한 강지은은 2세트마저 손에 넣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 5이닝까지 강지은이 7:4로 앞섰으나 이미래는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며 9:8로 따라 붙었고, 15이닝에는 선공의 이미래가 먼저 10점 고지에 올라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미래는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한 채 강지은에게 타석을 넘겼고, 기회를 잡은 강지은은 남은 2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11:10(15이닝)으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도 강지은은 2이닝부터 1-3-3-2득점을 올리고 5이닝 만에 9:4로 이미래를 따돌렸고, 8이닝에 남은 2점을 성공,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미래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 외에도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오도희가 각각 이유주와 김정애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으며, 김효주는 김한길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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