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NH농협카드)가 '슈퍼루키' 장가연(휴온스)를 2-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오늘(2일) 오후 3시에 열린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김보미는 장가연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11:3으로 가져간 김보미는 2세트도 11:5(14이닝)로 승리했다.
첫 세트부터 김보미는 장가연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김보미의 디펜스에 2세트 동안 무려 17이닝을 공타로 날린 장가연은 1세트에 3득점, 2세트에 5득점 등 총 24이닝 동안 8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32강전 첫 경기에서 총 14이닝 만에 이다솜을 11:0(10이닝), 11:2(4이닝)로 꺾고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 초반 테이블 파악에 애를 먹은 김가영은 1이닝부터 5이닝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6이닝 4득점을 시작으로 8이닝 1점, 9이닝 1점에 이어 10이닝째에 남은 5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11:0으로 세트를 차지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김가영은 1이닝 하이런 7득점을 올린 후 연달아 1-2-1득점을 올리고 단 4이닝 만에 11:2로 승부를 끝냈다.
'LPBA 챔프' 대결을 벌인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강지은(SK렌터카)의 대결에서는 강지은이 세트스코어 2-0(11:10, 11:5)으로 이미래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 5이닝까지 강지은이 7:4로 앞섰으나 이미래는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며 9:8로 따라 붙었고, 15이닝에는 선공의 이미래가 먼저 10점 고지에 올라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미래는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한 채 강지은에게 타석을 넘겼고, 기회를 잡은 강지은은 남은 2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11:10(15이닝)으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도 강지은은 2이닝부터 1-3-3-2득점을 올리고 5이닝 만에 9:4로 이미래를 따돌렸고, 8이닝에 남은 2점을 성공,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미래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 외에도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오도희가 각각 이유주와 김정애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으며, 김효주는 김한길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