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Q와 PQ 모두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해 전체 순위 1위로 64강에 오른 최혜미
PPQ와 PQ 모두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해 전체 순위 1위로 64강에 오른 최혜미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PPQ에 이어 PQ에서도 18이닝 만에 25점을 모두 치고 애버리지 1.389를 기록했다. 최혜미는 두 라운드 모두 한지은(에스와이)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오늘(3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LPBA 투어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두 번째 예선 라운드(PQ)에서 최혜미가 정보윤을 25:18(18이닝)로 꺾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혜미는 전날 열린 PPQ에서도 이경희를 18이닝 만에 25:7로 물리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1이닝부터 4득점을 성공시킨 최혜미는 2이닝 1득점 후 무려 6이닝을 공타로 시간을 보냈지만, 정보윤 역시 최혜미의 수비를 풀지 못하고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9이닝째에 하이런 9득점으로 공타 행진을 끝낸 최혜미는 10이닝 1득점, 11이닝 4득점을 올렸다.

그 사이 정보윤 역시 8이닝 1득점을 시작으로 9이닝 3득점, 10이닝 6득점으로 15:10로 점수의 간격을 좁혔으나 11이닝째에 또다시 19:10으로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17이닝에 1득점으로 24:18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최혜미가 18이닝째에 남은 1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승부를 끝냈다.

최혜미와 6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 정보윤.
최혜미와 6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 정보윤.

한편, 앞선 경기에서 한지은이 김보민을 상대로 19이닝 만에 25:10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316을 기록해 PQ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최혜미의 활약에 PPQ에 이어 또다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PQ 결과, 최혜미와 한지은을 비롯해 박수향, 서한솔(블루원리조트), 한슬기(에스와이), 권발해 등이 1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고 64강에 올랐으며, 전어람, 이화연, 장가연(휴온스), 김율리, 오도희 등이 각각 정경옥, 조예은, 양승미, 정예진, 이미정을 물리치고 6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3시 50분부터 시작되는 64강전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과 류지원이,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웰컴저축은행)와 전어람이, 하야시 나미코(일본)와 오도희가 대결을 펼친다.

이어지는 5시 경기에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와 김율리,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서한솔, 김진아(하나카드)와 김한길 등이 32강을 놓고 승부를 겨루며, 6시 10분에는 아야코 사카이(일본, 하나카드)와 한지은, 김민영(블루원리조트)와 장가연, 김다희와 한슬기가 맞붙는다.

마지막 7시 20분 경기에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와 박수향,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와 권발해, 김갑선과 최혜미 등이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르게 된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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