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르 여왕' 한지은(에스와이)이 4차 투어 첫판에서 애버리지 1.250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30일 오후 3시 30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4차 투어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PPQ)에서 한지은은 이은실을 상대로 20이닝 만에 25:10으로 승리했다.
한지은 제한된 경기시간 50분 중 7분 넘게 남겨두고 25점을 모두 득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시작 후 30분이 지나도록 11득점(16이닝)에 머물렀던 한지은은 17이닝부터 약 12분가량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해 4타석 만에 14점을 쓸어 담았다.
9:5로 앞섰다가 11:9로 아슬아슬하게 따라잡혔던 17이닝 공격에서는 4점을 쏟아내며 연타를 시작했고, 다음 18이닝 공격에서는 하이런 6점을 득점하며 21:9로 거리를 벌렸다.
그리고 19이닝에서 다시 3점을 올리고 24:9를 만든 한지은은 20이닝에서 매치포인트를 득점하고 25:10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한지은의 다음 상대는 김보민. 같은 시각 김보민은 32이닝 만에 23:18로 양유정을 꺾었다.
31일 오후 1시 20분에 시작하는 이 경기를 승리하는 선수는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와 64강에서 맞붙는다.
한지은 외에도 하윤정과 이지연A도 1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25점을 완주하고 예선 2라운드(PQ)로 올라갔다.
하윤정은 24이닝 만에 25:14로 김수연을 꺾으며 애버리지 1.042를 기록했고, 이지연A는 유미형을 25이닝 만에 25:9로 꺾었다.
앞선 경기에서 정수빈과 전지우도 0.8대 애버리지로 PPQ를 통과했다. 정수빈은 26이닝 만에 23:9로 김성하를 꺾었고, 전지우는 27이닝 만에 22:9로 이채원에게 승리하며 PQ에 진출했다.
PQ에서는 한지은-김보민의 대결을 비롯해 하윤정-김정혜, 이지연A-이주희, 정수빈-김효주, 전지우-최보람 등의 대결이 벌어진다.
(사진=빌리어즈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