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재학 중인 최봄이가 '레이디스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숭실대 재학 중인 최봄이가 '레이디스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숭실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당구 특기생을 선발하는 2024학년도 입시전형을 발표했다.

우선 숭실대는 예체능우수인재전형(체육)에서 당구 종목의 우수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실적 60%+면접 20%+학생부 20%를 반영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캐롬 3쿠션 전문선수 중 3명을 선발하는 숭실대는 대한체육회장배전국당구대회와 대한당구연맹회장배, 국토정중앙배를 비롯해 대한당구연맹이 주최 및 주관한 모든 종합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 실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숭실대에 입학한 여자 3쿠션 선수 최봄이는 최근 '레이디스 3쿠션 서바이벌'에 출전해 '세계 랭킹 1위'의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꺾고 2위에 오르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숭실대는 수시모집 원서를 9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실기, 면접 논술 등 고사 기간은 10월 7일~8일 중에 이뤄지며, 합격자 발표는 11월 9일에 한다.

한편, 한국체육대는 경기입상실적우수자전형으로 당구를 포함해 검도, 농구, 배구, 럭비, 댄스스포츠 등의 전공으로 경기지도학과 24명을 선발한다. 경기입상실적우수자전형은 입상실적 60%+학생부 40%를 반영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경기입상실적우수자전형 51명 모집 중 총 242명이 지원해 4.76:1의 경쟁을 보였다. 그중 당구 종목 전공자로 12명이 지원했다.

한국체대 입시지원자는 전국체육대회(A등급) 입상성적 혹은 대한체육회장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종별학생당구선수권, 천년의 빛 영광당구대회(지역연맹대회), 국토정중앙배, 경남고성군수배, 태백산배 캐롬3쿠션 전국당구대회(지역연맹대회),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남원전국당구대회(이상 B등급) 등의 입상 성적이 있어야 한다.

'제2의 김가영'으로 세계 포켓볼계의 유망주로 떠오른 서서아가 현재 한국체대 재학 중이며, 김가영(하나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이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프로 당구선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한국체대는 세부 전문 종목에 상관없이 당구 전 종목에 대해 지원 가능하다.

한국체대는 9월 1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4시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10월 24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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