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가 팀리그의 열기를 개인투어 시즌 4차전으로 이어간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가 전용경기장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4차 투어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을 오는 30일부터 9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4차 투어는 지난 7월 28일 끝난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약 한 달 만에 개최되는 개인투어다.
타이틀스폰서 에스와이는 샌드위치 패널 업계 유일 상장사이자 아시아 점유율 1위 업체로 컬러 강판, 데크플레이트, 건축용 단열재 및 친환경 분야인 모듈러 건축과 태양광 발전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중견 기업이다.
에스와이는 이번 시즌 팀리그에서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바자르 여왕' 한지은 등을 영입해 팀을 창단했고, 최근 팀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을 하며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다.
'에스와이 바자르'는 에스와이의 독립 브랜드로 코스메틱 제품 및 K-뷰티를 세계로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투어는 출범 이후 최초로 남자부(PBA)와 여자부(LPBA)가 분산 개최된다.
LPBA 투어가 오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우승상금 3000만원을 걸고 먼저 경쟁을 벌인다.
30일과 31일에 이틀간 예선(PPQ·PQ)과 64강전이 치러지고, 9월 1일 하루를 쉰 다음 2일부터 32강과 16강, 3일 8강, 4일에 준결승 및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서 9월 5일부터는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PBA 투어가 128명이 출전한 가운데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결승전은 11일 밤 9시에 예정돼 있다.
대회에 앞서 최근 10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작성돼 공개된 LPBA 대진표에는 랭킹 1위 김가영(하나카드)와 2위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3위 김세연(휴온스), 4위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총 32명이 시드를 받아 64강에 직행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1차 예선(PPQ)와 2차 예선(PQ)를 통과해야 64강에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LPBA의 열기는 매 대회 PPQ부터 뜨겁다.
이번 대회에도 한지은을 비롯해 한슬기(에스와이), 장가연(휴온스), 서한솔(블루원리조트), 권발해, 정수빈 등이 예선전에 나선다.
한지은은 30일 오후 3시 40분에 이은실과 PPQ를 치르고, 한슬기와 장가연은 다음 날 PQ에 출전한다. 서한솔은 오후 1시 30분에 김나연과, 권발해는 저녁 6시에 박초원과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남자부 대진표는 오늘 31일 오후 6시에 PB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사진=P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