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2라운드가 에스와이 바자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SK렌터카 다이렉트, 그리고 NH농협카드 그린포스와 끝까지 수 싸움을 벌여야 했던 에스와이는 이날 하나카드 하나페이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3-4로 패하며 이날 마지막 경기로 열렸던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와의 대결을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만 했다.

특히 하나카드와의 대결에서 에스와이는 1세트를 다니엘 산체스-박인수가 응우옌꾸억응우옌-신정주를 상대로 3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셋 세트를 연달아 패하고 말았다.

특히 3세트에 산체스가 무랏 나시 초클루에게 당한 1점 차 패배가 뼈아팠다.

초클루가 2이닝 8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단번에 2:8로 앞섰지만, 꾸준히 기회를 엿본 산체스는 4이닝째에 6득점을 성공하고 9:12로 추격을 시작했다.

초클루의 큐가 잠잠했던 5이닝에 3점을 보탠 산체스는 12:12로 동점을 만들고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6이닝 후구 타석에서 초클루가 1득점 후 12:13으로 타석을 넘기자 산체스는 2득점을 올리고 14:13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마지막 1점 득점에 실패한 산체스의 공을 받은 초클루는 남은 2점을 모두 성공하고 14:15의 극적인 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은 초클루의 마지막 샷을 지켜보는 하나카드 팀원들. 어려운 배치의 마지막 공을 심각하고 바라보고 있던 선수들이 심판의 득점 콜이 선언되자 깜짝 놀라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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