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15이닝 만에 30:18로 김인호 꺾어

우승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된 '슈퍼맨' 조재호. <사진 = 빌리어즈>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슈퍼맨' 조재호(37, 서울시청)가 4월 10일 열린 '2016 상쾌환배 3쿠션 그랑프리 오픈 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6 상쾌환배 3쿠션 그랑프리 오픈 당구대회는 서울시당구연맹(회장 류석) 등록선수와 전국 동호인이 출전한 대회로 (주)삼양사, 하림그룹, (주)MPK그룹 등의 후원으로 우승상금 1천만 원과 준우승 상금 5백만 원 등 총상금 3천150만 원이 걸려 있는 대회다. 

서울 강남의 J빌리어드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조재호와 김인호가 결승전에 올라 15이닝 만에 30:18, 조재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재호는 16강전에서 강호 이충복을 만나 최대 위기를 맞았으나, 17이닝 만에 30:28로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최고 하이런 18점과 베스트게임 7이닝(30점)을 기록하며 4강에 진출한 조치연. <사진 = 빌리어즈>

이번 대회 최고 하이런 18점과 베스트게임 7이닝(30점)을 기록한 조치연은 준결승전에서 김인호에게 29:30(17이닝)으로 아쉽게 패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장남국은 16강전에서 임태수를 30:28(26이닝), 8강전에서 김형곤을 30:18(19이닝)로 꺾어 강력한 우승 후보 두 명을 탈락시키며 4강에 올랐다.

한편, 일본의 3쿠션 유망주 모리 유스케가 교환 선수로 출전했지만, 16강전에서 김형곤에게 패해 탈락했다.  

서울시당구연맹 소속 여자 선수들이 출전한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윤정이 이현숙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빌리어즈TV를 통해 16강전부터 녹화 방영된다.

여자부 우승 최윤정(좌)과 준우승 이현숙. <사진 = 빌리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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