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서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을 지켜보는 당구선수들.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관중석에서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을 지켜보는 당구선수들.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당구 팬들이 이번 주말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프로당구협회의 PBA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2라운드와 아프리카TV의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이 이번 주말 동시에 열린 것.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PBA 팀리그에서는 조재호, 강동궁, 세미 사이그너, 다니엘 산체스, 최성원, 다비드 사파타 등 PBA 최고의 스타들과 김가영, 스롱 피아비, 김민아, 김보미, 이미래 등 LPBA 인기 선수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으며,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리는 '월드 3쿠션 서바이벌'에서는 딕 야스퍼스, 마르코 자네티, 토브욘 블롬달, 김행직, 허정한 등 전통 당구 최강자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아프리카TV는 서울의 롯데월드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경기장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무료로 공개했다.

누구든 무료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야스퍼스나 블롬달 바로 옆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토브욘 블롬달.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토브욘 블롬달.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롯데호텔에 숙소를 두고 자신의 경기가 아니더라도 수시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관중들과 함께 관람하고 있으며, 대회장 입구에 마련된 오픈 연습장에서 몸을 풀고 있어 당구 팬들은 한층 가까운 거리에서 세계 톱 랭커 당구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은 토요일(19일)에 남자부 2차 본선 대결과 여자부 '레이디스 3쿠션 서바이벌 2023'의 결승전이 열리며, 일요일(20일)에는 남자부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연달아 열린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전용경기장을 마련한 프로당구협회는 이번 PBA 팀리그 2라운드에 유료 관중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나카드 이겨라!" PBA 팀리그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관중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하나카드 이겨라!" PBA 팀리그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관중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경기 시작 전 프로 당구선수들이 현장 관중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고 프로 당구선수와 관중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PBA 팀리그 현장에서 뜨거운 응원의 열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PBA 팀리그 2라운드 관람 티켓은 온라인 인터파크 티켓과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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