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서바이벌 당구대회 '레이디스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의 결승 진출자 4명이 가려졌다.
지난 17일부터 10명의 여자 선수들이 풀리그전을 벌인 끝에 19일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서바이벌 결승에 '여전사'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이신영(충남), 박정현(전남), 최봄이(숭실대)가 진출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아프리카TV는 특별 초청된 클롬펜하우어를 제외하고 박정현, 이신영, 최봄이, 김하은, 김채연, 박세정, 박지선, 염희주, 강영심 등 9명의 선수를 선발전을 통해 선발했다. 이 선발전에는 한국 여자 당구선수 외에 올해 열린 '제32회 2023 동남아시아게임'의 은메달리스트인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친 본선 풀리그전 결과, 1위에는 이변 없이 '여자 세계 랭킹 1위' 클롬펜하우어(7승1무1패)가 올랐으며, 2위에는 7승2패를 거둔 박정현이 올랐다.
특히 박정현은 마지막 경기에서 클롬펜하우어를 상대로 8이닝 만에 먼저 20점을 획득해 클롬펜하우어에게 유일하게 1패를 안겼으며, 애버리지 1.107을 기록해 1.018을 기록한 클롬펜하우어를 앞섰다.
뒤를 이어 이신영이 6승 3패, 최봄이가 5승1무3패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앞선 8경기에서 4승1무3패를 기록한 최봄이는 5승3패의 김하은과의 마지막에서 승리하며 5승1무3패로 5승4패의 김하은을 꺾고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남은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클롬펜하우어-박정현-이신영-최봄이가 출전하는 '레이디스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 결승전은 내일(19일) 밤 9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