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28강 4월 6일 시작... 본선 토너먼트 32강전 17일 동안 열려

월드 스누커(World Snooker) 2015/2016 시즌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2016 벳프레드 스누커 월드 챔피언십'이 오는 4월 16일부터 5월 2일까지 17일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다.

스누커 월드 챔피언십은 1927년부터 2015년까지 총 81회의 대회가 열린 역사와 전통이 깊은 대회다.

따라서 당구 종목 중 최대 상금 규모의 대회로 총상금 24억5천여만 원이 걸려 있고 우승자에게는 최고 상금인 5억3천여만 원이 주어진다. 

스누커 세계 랭킹 '톱16'까지 본선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나머지 16명은 4월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예선전에서 선발된다. 

예선전은 총 128강으로 출발하며 1라운드에서 64강을 선발, 2라운드에서 32강, 마지막 3라운드에서 16강을 선발하여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권을 부여한다.

지난해에는 스튜어트 빙햄(39, 잉글랜드)이 결승전에서 숀 머피(33, 잉글랜드) 18-15로 꺾고 2015년 스누커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2015년 스누커 세계 챔피언 스튜어트 빙햄. <사진 = Tai Chengzhe>

현 스누커 세계 랭킹은 2014년 스누커 세계 챔피언인 마크 셀비(32, 잉글랜드)가 1위에 올라 있고, 2위는 스튜어트 빙햄, 3위 숀 머피, 4위 닐 로버트슨(34, 호주), 5위 주드 트럼프(26, 잉글랜드) 등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세계 랭킹 14위에 오른 마르코 푸(38, 홍콩)가 본선 토너먼트 티켓을 받았고, '스누커 황태자'로 불리는 딩 준후이(29, 중국)는 아깝게 17위로 밀려나 예선 1라운드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예선전에서 중국은 128강에 총 13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9명이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스누커 황제' 로니 오설리번(40, 잉글랜드)과 세계 랭킹 1위 마크 셀비, 디펜딩 챔피언 스튜어트 빙햄 등이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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