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전용 경기장 '비타500 콜로세움'이 당구 경기장으로 변신했다.
아프리카TV가 국내에서 첫 개최하는 당구대회인 '월드 3쿠션 서바이벌'이 오늘(1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프리카TV의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비타500 콜로세움' 혹은 '아프리카TV 콜로세움'이라고 불리는 이 대회장은 'AfreecaTV PUBG League',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 등이 열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다.
대회 주최측인 '아프리카TV'는 당구대회에 e-스포츠의 화려한 스크린 중계를 덧입혔다.
대회장에는 단 한 대의 당구대를 설치해 집중도를 높였고, 메인 경기장 양옆 기둥의 LED 전광판은 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대회 전면에는 3개의 대형 스크린에서 해당 경기를 중계해 경기장 어느 곳에서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해당 경기장은 e-스포츠에 특화된 전용 경기장이다. e-스포츠 중계의 강점인 스크린 중계를 이번 당구대회에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 3쿠션 서바이벌'은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세계 랭킹 1위의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이탈리안 슬리거' 마르코 자네티를 비롯해 한국의 김행직, 조명우, 허정한 등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는 무료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여자부 대회인 '레이디스 월드 3쿠션 2023'은 오는 19일 밤 9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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