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 PBA)의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개막을 앞두고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9개 팀의 주장과 여자 선수 1명씩 총 18명의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각 팀이 팀리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NH농협카드의 주장 조재호는 "지난 시즌 전체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기존 6명의 팀원이 7명으로 늘면서 오더 짜는 게 고민이다"라고 주장으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또한, "좋은 상황에서 후반전의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던 만큼 올 시즌은 초장에 박살을 내보겠다"며, 같이 참석한 김보미를 돌아보며 "보미야, 너만 믿는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재호는 "아직 시합을 안 해본 안토니오 몬테스가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나도 궁금하다. 함께 훈련을 해봤는데, 독특한 플레이를 하더라. 상대 팀에도 당황스러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이어 "이번 시즌 동안 김보미가 몇 번의 퍼펙트 큐를 보여줄지도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은 '2023-24시즌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답변하는 김보미와 조재호.
사진=고양/이용휘 기자_2023.08.02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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