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군수배에서 3년 연속 결승에 올라 우승 두 차례를 차지한 임윤미(서울시청).  사진=KBF 제공
경남고성군수배에서 3년 연속 결승에 올라 우승 두 차례를 차지한 임윤미(서울시청).  사진=KBF 제공
올해 세 번 열린 전국당구대회 포켓볼 종목 경기에서 징검다리로 두 차례 우승한 권호준(인천체육회).   사진=KBF 제공
올해 세 번 열린 전국당구대회 포켓볼 종목 경기에서 징검다리로 두 차례 우승한 권호준(인천체육회).   사진=KBF 제공

우승 → 준우승 → 우승.

임윤미(서울시청·국내 4위)가 경남고성군수배에서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1년 경남고성군수배 이후 2년만의 우승.

임윤미는 지난 2일 경남 고성군에 있는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전문선수부 여자 포켓9볼 개인전 결승에서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당구연맹·국내 1위)를 세트스코어 8-7로 어렵게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8강에서는 이지영을 8-4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 이하린(인천체육회·국내 3위)도 8-4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국내 정상급 선수로 국가대표를 여러 번 지낸 임윤미는 최근 10대와 20대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 전국체전이나 전국당구대회에서 계속 준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부터 임윤미가 당한 준결승전 패배만 6번. 준우승도 2회를 거둔 임윤미는 전국체전을 포함해 총 8차례 4강 이상 입상했지만, 아쉽게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경남고성군수배 성적이 좋았던 임윤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2년 동안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었다.

준우승을 한 서서아는 지난 남원선수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으나 2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남자부에서는 국내랭킹 2위 권호준(인천체육회)이 결승에서 장문석(전남당구연맹·국내 5위)을 세트스코어 9-6으로 누르고 징검다리 우승을 차지했다.

권호준은 앞서 3월에 열렸던 국토정중앙배에서 우승한 후 남원선수권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고, 이번 대회를 우승하며 올해 열린 세 차례 대회 중 정상에 두 차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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