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하나카드의 타이틀스폰서 투어를 마친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46)가 출전 소감을 밝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소속팀 하나카드의 타이틀스폰서 투어를 마친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46)가 출전 소감을 밝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번 3차 투어에서 사카이는 16강에 진출, 최근 6차례 투어에서 4번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번 3차 투어에서 사카이는 16강에 진출, 최근 6차례 투어에서 4번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더 높이 올라가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여자 프로당구(LPB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선수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가 3차 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사카이는 28일, 이번 3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 출전 소감과 함께 자신의 소속 팀 하나카드에 고마움을 전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시즌부터 LPBA와 PBA 팀리그에 참여하며 이번 3차 투어의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

하나카드 챔피언십은 지난 시즌에 2차 투어로 처음 열렸고, 이번에 두 번째 대회를 개최했다.

사카이는 "팀리그 스폰서 하나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대회여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었다"며 "하지만 상대 선수(정은영)의 훌륭한 플레이를 막을 수 없었다. 다음에는 더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32강에서 하나카드 회사 분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진심어린 응원을 느꼈다. "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킨텍스 PBA 전용구장에서 열린 뜻깊은 대회였다"며 "개막식에서 하나카드 대표님이 시구를 첫 시도에 성공해서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라고 떠올렸다.

32강전에서 이유주와 경기하는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32강전에서 이유주와 경기하는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유주와의 이번 32강전은 세트마다 한두 점 차로 승리를 주고 받으며 초접전 승부를 벌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유주와의 이번 32강전은 세트마다 한두 점 차로 승리를 주고 받으며 초접전 승부를 벌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프로 원년에 데뷔한 사카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힘들어지면서 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 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투어에 출전했다.

성적은 시즌마다 두 차례씩 8강에 올라가며 프로 무대에 적응을 했고, 최근 6차례 투어에서는 16강에 4번이나 올라와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 32강에 이어서 2차 투어와 3차 투어에서 연달아 16강에 진출했다.

사카이는 16강에 진출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첫 경기 64강전에서는 김보름을 상대로 18이닝 만에 25:7로 승리,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하며 가볍게 투어를 시작했다.

32강에서는 강적 이유주를 만나 1세트를 11:10(15이닝), 2세트 9:11(17이닝), 3세트 9:8(22이닝) 등으로 초접전 승부를 2-1로 승리하고 16강에 올라갔다.

16강에서는 정은영에게 1, 2세트를 각각 2:11로 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사카이는 "하나카드와 사랑하는 가족들, 후원사, 많은 당구 팬들의 응원에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하며 "8월에 시작되는 첫 팀리그, 긴장도 되지만 좋은 팀원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서로 협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리그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당구는 27일 여자 결승전을 마친 가운데 28일에 남자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리고, 오는 8월에 팀리그의 대장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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