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경남 고성군에서 당구전문선수 482명, 생활체육선수 769명 등 총 1,278명이 총출동하는 당구대전이 열린다.
(사)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이 주최하고, 경상남도당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고성군과 고성군의회가 후원한다.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문선수부와 생활체육선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캐롬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총 4종목으로 개최된다. 종목별로는 캐롬 827명, 포켓볼 423명, 스누커 및 잉글리시빌리어드에 28명의 전문선수와 생활체육선수가 출전한다.
최근 막을 내린 '2023 WCBS(세계당구연맹) 선수권대회'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기고 팀의 우승을 견인한 국내 랭킹 1위의 김행직(전남)을 비롯해 랭킹 2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허정한(경남, 3위) 등 국내 남자 캐롬 3쿠션 톱랭커들과 '2023 WCBS 선수권대회'에서 김행직과 함께 활약을 펼치며 세계 당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돌아온 허채원(한국체대), 김하은(충북), 김도경(대구), 최봄이(김포) 등 아마추어 여자 3쿠션 신흥 여풍의 주인공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한, 국제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서아(전남)를 비롯해 진혜주(광주), 이우진에서 이름을 개명한 이하린(인천체육회) 등 국내 여자 포켓볼 랭킹 톱3가 모두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자 캐롬 3쿠션 주요 경기가 GOLF&PBA 채널과 대한당구연맹 공식 Youtube채널을 통해 8월 1일, 2일 이틀에 걸쳐 생중계된다. 캐롬 3쿠션 남자 전문선수부 128강을 시작으로 8월 1일(화)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되며, 결승은 8월 2일(수) 오후 6시에 생중계된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전국당구대회인데 무더위와 장마철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기습적인 폭우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대한당구연맹을 비롯한 모든 대회 관계자들과 선수들 모두 안전에 유의하여 대회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