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투어 베스트 게임 애버리지 1.786 이어서 3차 투어에서도 1.136. '웰뱅톱랭킹상'의 주인공 권발해(19)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권발해가 3차 투어에서도 수준급 기량을 보여주며 3회 연속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흡사 '슈퍼 루키' 장가연(휴온스)과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전에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예선 2라운드(PQ) 경기에서 권발해는 '애버리지 1.136'을 기록하며 강호 오지연을 22이닝 만에 25:11로 꺾었다.
이 경기에서 15이닝까지 8득점에 그치며 고전했지만, 이후 단 6번의 공격에서 연속타를 퍼부으며 남아있던 17점을 모두 쓸어 담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16이닝 3득점과 17이닝 1득점으로 12:8로 리드를 잡은 뒤 19이닝 옆돌리기 대회전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연속타를 시작해 약 8분 동안 4-3-1-5 연속타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차 투어 PQ에서도 권발해는 황민지를 상대로 14이닝 만에 25:11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786을 기록했다.
이때도 8이닝부터 3-6-3-1-3 연속타와 14이닝 끝내기 5점타가 터지면서 단 6번의 공격으로 21점을 쓸어 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권발해는 2004년생으로 이틀 전 생일이 지나 19세가 된 권발해와 장가연은 동갑내기다.
프로는 권발해가 먼저 데뷔해 이번 시즌 2년 차 선배지만 아직 32강 무대를 밟지 못했고, 성적은 장가연이 먼저 냈다.
장가연은 개막전 8강과 2차 투어 16강 성적을 올리며 LPBA 무대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한편, 장가연도 이날 PQ에서 애버리지 1.000을 기록하며 이미정을 25:7(25이닝)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50분에 치러지는 64강전에서는 권발해가 최연주와 먼저 맞붙고, 장가연은 'LPBA 챔피언' 강지은과 오후 6시 10분에 대결할 예정이다.
이번 3차 투어에서 과연 누가 32강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