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가영' 서서아(전남)가 '여자 포켓볼 레전드' 앨리슨 피셔(잉글랜드)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제2의 김가영' 서서아(전남)가 '여자 포켓볼 레전드' 앨리슨 피셔(잉글랜드)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제2의 김가영'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서서아(전남)가 '여자 포켓볼 레전드' 앨리슨 피서(잉글랜드)를 아깝게 놓쳤다.

14일(한국시간) 새벽에 미국 미시간주 마운트 플레전트에서 열린 미국 여자 포켓볼 투어(WPBA) '2023 WPBA 소어링 이글 마스터스'에 출전한 서서아는 1라운드에서 피셔를 만나 세트스코어 6-8로 패했다.

서서아는 최근 부활하고 있는 피셔를 상대로 6-4까지 리드했으나 이후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6-8로 역전패했다. 패인은 승운이 따르지 않은 수싸움이었다.

박빙의 상황에서 피셔는 포켓에 빨려 들어가듯 포팅에 성공한 반면에 서서아는 튕겨져 나오는 등 불운이 겹쳐 6-6 동점을 허용했다.

6-7의 상황에서는 1볼 포팅 후 큐볼이 2볼에 뭉쳐 있는 공을 깨지 못하고 오히려 붙어 버리기도 했다.

이어서 피셔의 디펜스를 점프 샷으로 풀어내려고 했으나 포팅에 실패해 결정적인 오픈 찬스를 내주고 말았다.

결정적인 순간에 서서아의 큐볼이 목적구와 붙어 버린 상황.  사진=WPBA 중계화면
결정적인 순간에 서서아의 큐볼이 목적구와 붙어 버린 상황.  사진=WPBA 중계화면

서서아는 최근 열린 세계포켓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김가영 이후 오랜만에 한국 여자 포켓볼의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선수다.

이번에도 서서아는 WPA 세계랭킹 3위, WPBA 랭킹 2위의 피셔를 상대로 오히려 앞서는 경기 내용을 펼쳐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같이 출전한 한국의 이하린(인천체육회)도 WPBA 랭킹 3위'인 강호 자스민 우샨(오스트리아)에게 세트스코어 2-8로 패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패자부에서 서서아는 카미유 캠벨(미국), 이하린은 로라 세미코(미국)와 대결해 부활을 노린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