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 마틴 혼(독일) 40:24(18이닝)로 꺾어

딕 야스퍼스(50, 네덜란드)가 스위스에서 열린 2015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야스퍼스는 올해 두 번째 세계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독일의 마틴 혼과 결승전에서 만난 야스퍼스는 18이닝 만에 40:24로 혼을 꺾었다. 야스퍼스는 예선에서 이미 한 차례 혼에게 승리한 바 있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야스퍼스는 전반전을 9이닝 만에 20:11로 앞선 가운데 마쳤고 후반전에서도 기세를 더해 18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혼과의 예선전에서도 야스퍼스는 18이닝 40: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예선전에서는 준우승자 마틴 혼을 비롯해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로잔의 챔피언’ 마르코 자네티와 타스데미르 타이푼, 토르스텐 다니엘손 등을 모두 꺾고 전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최성원과 대결한 야스퍼스는 7이닝 만에 22:3으로 크게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최성원이 후반전에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뒤집히지 않고 16이닝 만에 40:29로 끝났다. 한편, 야스퍼스는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가 열리기 1주일 전 한국에서 열린 LG U+컵 3쿠션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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