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 캐롬 여자부 결승전에서 최봄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김하은.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 캐롬 여자부 결승전에서 최봄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김하은.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김하은(서울)이 '대선배' 이신영(충남)에 이어 '언니' 최봄이(숭실대)까지 꺾고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열린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 캐롬 여자부 결승전에서 김하은은 최봄이를 25:11(27이닝)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이닝부터 4득점을 성공시킨 김하은은 연속해서 1-2-4득점을 추가하며 경기 초반부터 11:1로 최봄이를 따돌렸다.

이후 눈에 띄는 장타는 없었지만 최봄이를 적당히 견제하며 야금야금 점수를 만들어 낸 김하은은 23이닝에 24:1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7이닝째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25:11로 승리했다.

김하은과 최봄이의 결승전 뱅킹.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김하은과 최봄이의 결승전 뱅킹.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김하은과 결승전 대결을 벌이고 있는 최봄이.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김하은과 결승전 대결을 벌이고 있는 최봄이.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도 김하은은 '대선배' 이신영을 상대로 하이런 7점을 성공시키고 23이닝 만에 25:16으로 승리해 애버리지 1.087을 기록했으며, 8강전에서는 김채연(인천)을 25:9(40이닝)로 꺾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17회 대한체육회장배 2022 전국당구대회'에서 첫 전국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김하은은 12월에 연달아 열린 '쳔년의 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와 올 5월에 열린 '2023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6월에 열린 '2023 부산시장배 전국당구대회'의 결승에 진출해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지난 6월에 열린 '청소년장학당구대회'에서 남자부의 손준혁과 함께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최봄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박세정(숭실대), 김다예(서울)를 꺾고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다.

공동3위는 이신영과 김다예가 차지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건 김하은(오른쪽)과 최봄이(왼쪽).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건 김하은(오른쪽)과 최봄이(왼쪽).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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