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조치연(경기)가 서울의 김웅대-표은호를 꺾고 3쿠션 복식전 우승을 차지했다.
포켓9볼 복식전에서는 서울시 대표 부부팀 정영화-임윤미가 경기의 박성우-이지영을 이기고 오랜만에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7월 5일 전북 남원시 춘양골체육관에서 올해의 두 번째 전국종합당구대회인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가 시작됐다.
대회 첫날 3쿠션과 포켓9볼 복식 대결이 펼쳐졌으며, 그리고 스누커 대회가 동시에 열렸다.
3쿠션 복식전에서는 오랫동안 포켓볼 선수로 활약해 온 김웅대가 표은호와 팀을 이뤄 3쿠션 복식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같은 서울의 조명우-김회승을 30:28(21이닝)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진열-조치연 역시 준결승전에서 같은 경기도의 손준혁-송현일을 19이닝 만에 30:14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이 시작되자마자 김진열-조치연은 2이닝째에 무려 16점을 합작하며 16:0으로 김웅대-표은호를 압박했다.
1, 2이닝을 공타로 보낸 김웅대-표은호는 3이닝째에 8득점을 올리며 급하게 추격을 시작했으나 4이닝 5득점, 10이닝 3득점을 추가한 김진열-조치연은 26:16으로 앞섰고, 13이닝째에는 남은 4득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30:17로 3쿠션 복식전 우승을 차지했다.
표켓9볼 복식대결에서는 정영화-임윤미가 이준호-권보미(강원)를 8-4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으며, 박성우-이지영은 유승우-김혜림(대전)을 8-5로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 정영화-임윤미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단숨에 8-2로 박성우-이지영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복식 대결을 모두 끝내고 본격적인 개인전 경기에 돌입한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는 오늘(6일) 캐롬 3쿠션 남녀 개인전과 포켓10볼 남녀 개인전 예선 경기가 시작된다.
아울러 오전 11시 40분에는 스누커 결승전이 진행되며, 이후 잉글리시빌리어드 대회가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IB SPORTS 채널과 대한당구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캐롬 3쿠션 남자 선수부 주요 경기가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