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3쿠션 김도경.  빌리어즈 자료사진
캐롬 3쿠션 김도경.  빌리어즈 자료사진
캐롬 3쿠션 허채원.  빌리어즈 자료사진
캐롬 3쿠션 허채원.  빌리어즈 자료사진

프로당구와 함께 아마추어 당구 무대에도 거센 여풍이 불고 있다. 10대와 20대 여자 당구선수들이 나날이 발전하는 실력과 함께 한층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기 때문.

아마추어 전문선수부에서는 프로와 달리 3쿠션과 포켓볼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캐롬 3쿠션은 많이 알려진대로 국내랭킹 1위 김하은(서울)과 2위 허채원(한체대2), 3위 박정현(전남) 등이 주목을 크게 받고 있고, '낭랑 18세' 최봄이(숭실대1)와 2000년생 김도경(대구)이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당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중이다.

포켓볼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제2의 김가영'으로 불리고 있는 서서아(전남)를 비롯한 김보건(경북체육회), 이우진(인천체육회), 진혜주(광주)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는 대회가 두 달 만에 다시 열렸다. 5일 오전에 '제18회 문화체육부장관기 2023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가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서 시작된 것.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KBF·회장 박보환)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일까지 캐롬과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4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캐롬 417명, 포켓볼 112명,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에 31명 등 총 560명의 전문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대회 첫날인 5일에는 3쿠션과 9볼 복식전이 열리고, 여자 선수 중에서는 최봄이와 박세정이 서울70팀으로 참가한다.

물론, 첫 상대가 서창훈-이정희의 경기135팀이기 때문에 승리가 쉽지는 않다.

또한, 김하은은 박정우와 함께 서울76팀으로 탐가해 첫 경기에서 김행직-최호일(전남 181)과 맞붙는다.

3쿠션 복식전에서는 5월에 열렸던 태백산배 복식전에서 우승한 조명우(실크로드-서울시청)가 김회승과 서울67팀으로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할 예정이다.

포켓볼 이우진.  빌리어즈 자료사진
포켓볼 이우진.  빌리어즈 자료사진
포켓볼 김보건.  빌리어즈 자료사진
포켓볼 김보건.  빌리어즈 자료사진

9볼 복식에는 서서아-장문석(전남191)과 김보건-고태영(경북21), 이우진-권호준(인천82), 진혜주-김수웅(광주149), 김혜림-유승우(대전180), 권보미-이준호(강원207), 장희연-서영원(서울61) 등이 혼성팀으로 출전한다.

6일과 7일에는 캐롬 3쿠션과 포켓 10볼 남녀부 개인전이 진행되고, 3쿠션 여자 개인전 16강~결승은 7일, 남자 개인전 8강~결승은 8일에 열린다. 10볼은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8강부터 결승까지 치러진다.

주말인 8일과 9일에는 '전국생활체육당구대회'로 동호인부와 학생부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얼마 전 포르투갈 당구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세계 톱랭커 김행직(전남)과 조명우, 허정한(경남), 김준태(경북체육회) 등이 출전하며,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KB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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