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린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와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 사진=이용휘 기자
올해 열린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와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 사진=이용휘 기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올해 열린 3개 대회의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은 "올해 두 번째 종합당구대회인 제18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당구대회 및 2023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종합당구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당구대회와 남원당구선수권대회가 동시에 열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당구 축제로 열린다.

7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남원당구선수권대회는 캐롬,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아드 등 4종목으로 진행되며 캐롬에 417명, 포켓볼에 112명, 스누커 및 잉글리시빌리이드 31명 등 총 560명의 전문선수들이 출전한다.

8일과 9일 양일간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당구대회에는 캐롬 560명, 포켓볼 394명 등 954명의 생활체육선수가 출전해 총 1,514명의 당구인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대회 포스터.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대회 포스터.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이번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는에 최근 포트투갈 포르투에서 열리 '2023 포르투 3쿠션당구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국내 랭킹 1위' 김행직(전남)을 비롯해 조명우, 허정한(경남), 김준태(경북체육회) 등 국내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국토정중앙배와 5월 열린 태백산배 3쿠션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서창훈(시층시체육회)이 국내 전국대회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국내 랭킹 2위' 조명우는 국토정중앙배와 태백산배 대회 외에도 3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아시아캐롬선수권까지 우승을 휩쓸며 올해 국내에서 열린 모든 대회의 우승을 차지, 역대급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국토정중앙배와 태백산배에서는 개인전뿐 아니라 복식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경남고성군수배 복식전 우승으로 시작된 조명우의 우승퍼레이는 11월 강원도에서 열린 동트는동해배에서 개인전 우승과 대한체육회장배 복식전 우승, 12월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의 우승까지 보태 10개월 동안 개인전 5회, 복식전 3회 등 총 8번의 우승으로 이어졌다.

대한당구연맹의 박보환 회장은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전국당구대회로서, 전국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남원시와 남원시체육회, 전북당구연맹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전국종합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주기를 기대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IB SPORTS 채널과 대한당구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캐롬 3쿠션 남자 선수부 경기가 생중계된다. 오전 10시 64강을 시작으로 8일(토) 오후 5시에는 결승전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중 7일(금)에는 오는 8월 열리는 '2023 포모사컵 ACBS 아시아 9볼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U-19 남·여 선수 선발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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