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신입' 한지은(에스와이)이 프로당구 LPBA 투어 예선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뒀다.
오늘(3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LPBA)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LPBA 챔피언십' 예선 2라운드(PQ)에서 한지은은 허지연을 24:14(24이닝)로 꺾고 64강에 진출해 LPBA 강호들과 드디어 맞대결을 벌일 수 있게 되었다.
한지은이 초반 5이닝 동안을 공타로 보내는 사이 허지연은 1이닝과 2이닝에 4-2득점을 차례로 올린 후 5이닝에 1점을 더 보태 0:7로 앞서 나갔다.
6이닝째에 첫 득점을 1점을 올린 한지은은 이후 2-4득점을 추가로 보태 7:9로 단숨에 허지연을 추격했고, 13이닝째에 3득점을 추가하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한지은의 매서운 추격에 허지연이 12이닝부터 20이닝까지 무려 9이닝을 무득점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이 한지은은 15이닝 2득점을 획득해 15:13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 22이닝째에는 무려 6득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24:14로 승리까지 1점만 남겨두었다.
24이닝 득점에 실패한 한지은은 결국 25점을 다 채우지는 못했으나 24:14로 승리하며 64강 진출을 알렸다.
PQ라운드 첫 경기에서 애버리지 1.000을 기록한 한지은은 1.667을 기록한 이은경의 뒤를 이어 현재 2위에 올랐다.
한편, 김상아와 PQ라운드 대결을 벌인 이은경은 15이닝 만에 25:4로 김상아를 꺾고 64강에 올랐다.
4이닝부터 5-2-3-1-2-4득점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이은경은 초반 세 이닝과 10이닝 단 네 이닝을 제외하고 모든 이닝에서 점수를 획득해 애버리지 1.667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라섰다.
이 외에도 일본의 고바야시 료코가 전지연을 19:11(27이닝)로 이겼으며, 오지연이 이윤희를 18:15(32이닝)로, 이지은이 소지혜를 19:12(26이닝)로, 정다혜가 황진선을 20:11(26이닝)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