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와 유럽의 당구 관계자들이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아프리카TV 제공
아프리카TV와 유럽의 당구 관계자들이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아프리카TV 제공

"당구 산업 성공의 키(Key)는 모든 관계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가져야 한다"

아프리카TV(대표 정찬용)가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세계 당구계 인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3일 아프리카TV는 "포르투 현장에서 세계당구연맹(UMB)과 당구 용품사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플랫폼 소개와 향후 당구 산업 전반에 대한 계획을 관계자들과 공유했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UMB의 파룩 엘 바르키 회장과 페르난도 레쿠나 부회장, 허버트 투어 사무국장 등 핵심 인사와 유럽당구연맹(CEB) 사무국장인 장 피에르 귀라드, 프랑코 피데나 범미주당구연맹(CPB)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럽의 당구 업체 피에르 루이자 롱고니(롱고니 큐 대표)와 해리 마타이슨(유레카 테이블 대표), 메흐멧 고란(띠오리 큐 대표) 등도 자리했다.

지난 6월 29일 열린 이날 미팅에서는 아프리카TV 측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과 김차돌 스포츠사업실장이 참석해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당구 산업 성공의 키는 모든 관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하며 "세계 당구 산업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논의를 할 수 있길 희망하며, 아프리카TV는 언제나 진정성 있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바르키 UMB 회장은 "아프리카TV와 두 차례 월드컵을 진행하며, 당구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인했다"면서 “UMB, 아프리카TV 그리고 파이브앤식스는 굳건한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할 것이다. 이 공동의 목표를 이룰 때까지 그 어떤 것도 장애물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 장면.  사진=아프리카TV 제공

베겔 월드컵 조직위원장인 해리 마타이슨 유레카 테이블 대표는 “앞으로 아프리카TV와 세계 당구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당구용품 제품 관련 협력뿐만 아니라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4대째 당구용품을 제작하고 있는 롱고니의 피에르 루이자 롱고니 대표는 "아프리카TV가 UMB 마케팅 권리와 IP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TV가 제안한 UMB IP를 활용하는 다양한 용품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에서 띠오리 큐와 빌라도르 당구채널을 운영하는 메메트 고란 대표는 "아프리카TV와 콜라보 용품 사업 출시와 당구 콘텐츠 제휴 협력에도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일에 프레데터의 카림 벨하즈 대표와도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벨하즈 대표는 "아프리카TV와 당구 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한 의견이 잘 맞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구용품 산업 분야 외에도 세계적 대회의 공동 개최와 콘텐츠 방송 등 확장된 영역에서 사업적 협력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UMB의 마케팅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주)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를 인수하고 지난 5월에 열린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과 이번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을 독점 생중계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월드 3쿠션 서바이벌'과 관련한 비전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아프리카TV 측이 전했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