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2차 투어 첫판부터 빅매치가 예고됐다.
오는 2일 시작되는 '실크로드&안산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프로당구 최강자들이 맞붙는 대진표가 발표됐다.
개막전 챔피언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휴온스)가 이충복(하이원리조트)과 맞붙고,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대결한다.
또한, 최성원(휴온스)도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과 승부를 벌이며, 무랏 나시 초클루(하나카드)-김임권(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응우옌득안찌엔(하이원리조트), 정경섭-즈엉아인부(에스와이), 한지승-잔 차팍(블루원리조트), 뤼피 체넷(하이원리조트)-백찬현 등의 대결이 예고됐다.
대진표는 최근 10개 대회 랭킹점수를 합산해 Z시스템으로 편성된다. 점수가 같을 경우 대회 출전 횟수와 세트 득실, 종합 애버리지, 하이런 순으로 순서가 정해진다.
랭킹 1위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은 128번 시드를 받은 이태호와 이번 2차 투어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쿠드롱은 앞선 개막전에서 무명의 윤석현에게 128강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해 이번 경기에서 명예 회복을 노릴 전망이다.
랭킹 2위 조재호(NH농협카드)는 127번 시드자 이창렬과 대결하고, 3위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박기명(126위)과 첫 경기를 벌인다.
4위 이상대(웰컴저축은행)는 신동민A(125위), 5위 마민깜(NH농협카드)은 이동녘(124위), 6위 위마즈와 최성원(123위), 7위 마르티네스가 산체스(122위), 8위 강민구(블루원리조트)는 김진호(121위), 9위 강동궁(SK렌터카)은 이재홍(120위), 10위 사이그너는 이충복(119위)과 대결하게 된다.
남자부 PBA 128강전은 4일과 5일 이틀간 치러지고, 앞서 2일과 3일에는 여자부 LPBA 예선(PQ) 경기가 진행된다.
LPBA는 랭킹점수 32위까지 64강으로 직행하고, 38위까지는 PQ 2라운드부터 출전한다.
PQ 1라운드에는 황다연(39위), 김상아(40위), 서한솔(블루원리조트·44위), 고바야시 료코(49위), 정수빈(51위), 장가연(휴온스·58위), 한지은(에스와이·136위) 등이 나올 예정이다.
데뷔전에서 8강에 올라간 장가연은 2일 저녁 6시에 박초원(135위)과 첫 경기를 치르고, 데뷔전 첫 경기를 아쉽게 패했던 한지은은 2일 낮 12시 10분에 송민지(57위)와 대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