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윈강 9볼 오픈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 사진제공 세계포켓볼당구협회

[빌리어즈=유은호 기자] 여자 포켓볼 세계 랭킹 1위 김가영이 7월에 열렸던 2015 WPA 차이나 세계 9볼 오픈에 이어 또 다시 중국에서 열린 세계 9볼 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5일에 열린  2015 롄윈강 CBSA 국제9볼오픈의 결승전에서 김가영과 맞붙게 된 중국의 첸쉐는 작년 홍쩌 국제9볼 오픈 결승전에서 이미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을 겨뤄 김가영이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다.

다시 한 번 결승전에서 맞붙은 첸쉐가 복수전에 성공하고 트로피를 가져갈 것인지, 김가영이 여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당구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첸쉐는 결국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회 초반 리드를 가져간 것은 첸쉐였지만, 경기 중반 역전에 성공한 김가영은 기회를 내주지 않고 11-6의 큰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하며  CBSA 국제9볼오픈에서의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가영은 10만 위안, 약 1,8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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