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2024년부터 단계적 확산, 2025년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 목표

“당구가 학교 수업으로 편성되어 수업시간에 배울 수 있도록 지원”

대한당구연맹-교육부 업무협약 장면.  사진=KBF 제공
대한당구연맹-교육부 업무협약 장면.  사진=KBF 제공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KBF·회장 박보환)과 교육부가 '학교체육 활성화 및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F는 지난 28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호텔에서 "박보환 회장과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이 참석해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교육부는 당구를 비롯한 30개 종목단체와 협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부터 교육부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로 방과 후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과 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정책이다.

KBF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176개 교육지원청과 지역체육교육협의체에 참여해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교스포츠클럽, 아침체육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아이들 수준에 맞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게 하려면 학교 내 자원만으로는 부족하다. 종목단체가 각 지역, 교육청과 연계해 지도자, 프로그램을 보내주고, 필요 시 교육부가 예산 지원하는 시스템 속에서 국가 돌봄 교육 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주말 스포츠리그 대회를 개최하며 연말부터는 일반학생과 엘리트 학생선수가 섞인 전국단위 대회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F 박보환 회장도 “당구 종목을 학교 체육에서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에 이번 교육부와의 업무 협약은 우리 연맹에게 반가운 소식이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당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학교 체육 또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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