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의 박정우(18).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의 박정우(18).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A조 1위로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 윤도영(25).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A조 1위로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 윤도영(25).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한국의 유망주 박정우(18)와 윤도영(25·이상 서울)이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PPQ)에 진출했다.

26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3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첫날 예선 1라운드(PPPQ)에서 박정우는 C조 1위로 PPQ에 올라갔다.

박정우는 첫 경기에서 페르난두 마누엘 실바(포르투갈)에게 31이닝 만에 30:29로 신승을 거둔 다음 호아큄 토레스(포르투갈)를 22이닝 만에 30:9로 제압하고 2승을 거뒀다.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 1.132를 기록한 박정우는 종합순위 5위로 PPPQ를 통과했다.

A조 윤도영도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윤도영은 첫 경기에서 아르투르 피게이레두(포르투갈)를 37이닝 만에 30:23으로 꺾은 뒤 바스코 고메스(포르투갈)와 접전 끝에 30:24(31이닝)로 승리했다.

이날 함께 출전한 '홍일점' 김하은(18·서울)은 I조에서 2위에 머물러 아쉽게 PPQ 진출에 실패했다.

김하은은 첫 경기에서 도아놀루 아뎀(튀르키예)을 38이닝 만에 30:12로 꺾고 출발이 좋았지만, 호르헤 코스타(포르투갈)와 다툰 PPQ 진출전에서 37이닝 만에 26:30으로 아깝게 져 I조 2위에 그쳤다.

PPPQ를 통과한 박정우와 윤도영은 대회 둘째 날인 27일 PPQ에 출전해 예선 3라운드(PQ) 진출에 도전한다.

박정우는 뱅상 르리에브르(프랑스), 알랭 세이스(벨기에)와 PQ 진출을 다투고, 윤도영은 G조에서 막심 파나이아(프랑스), 마우리시오 구티에레즈(콜롬비아)와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1승 1패로 아쉽게 탈락한 '홍일점' 김하은(18).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1승 1패로 아쉽게 탈락한 '홍일점' 김하은(18).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PPQ에 한국은 박정우와 윤도영을 비롯해 정예성(21·서울)과 정재인(19·김포), 오성규(충북) 등이 출전한다.

정예성은 J조에서 헤르베르트 스지바치(오스트리아), 세르히오 히메네스(스페인), F조 정재인은 '튀르키예 신성' 부락 하샤스, 다비 시로이(벨기에) 등과 PQ 진출을 다툰다.

한편, B조 오성규는 '프로당구(PBA) 복귀생'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다니엘 크리스티안센(덴마크)과 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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