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유럽당구연맹(CEB)에서 주최하는 '프레데터 여자 3쿠션 그랑프리 오픈 1, 2차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사진=Ton Smilde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유럽당구연맹(CEB)에서 주최하는 '프레데터 여자 3쿠션 그랑프리 오픈 1, 2차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사진=Ton Smilde
이번 2차 대회 입상자. 왼쪽부터 준우승 카리나 예튼, 우승 클롬펜하우어, 공동 3위 제이미 부엘렌스, 샤를로테 쇠렌센
이번 2차 대회 입상자. 왼쪽부터 준우승 카리나 예튼, 우승 클롬펜하우어, 공동 3위 제이미 부엘렌스, 샤를로테 쇠렌센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의 실력은 여전했다.

클롬펜하우어는 지난 25일에 독일 보트로프에서 열린 '프레데터 여자 3쿠션 그랑프리 오픈 2차 대회' 결승에서 카리나 예튼(네덜란드)을 18이닝 만에 30:19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30점 단판 경기에서 나온 애버리지가 1.666으로 웬만한 남자 선수들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클롬펜하우어의 전체 6경기 애버리지도 1.018로 수준급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5월에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우승한 클롬펜하우어는 당시 결승에서 26이닝 만에 30점을 쳐 애버리지 1.153을 기록했다.

그러나 1차 대회 예선 첫 경기와 8강에서 0.6대로 승리하며 다소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클롬펜하우어는 예선 첫 경기에 0.892로 승리한 다음 두 번째 경기를 19이닝 만에 승리해 1.315를 기록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0.862, 본선 8강에서 0.769로 다소 주춤했던 클롬펜하우어는 준결승에서 샤를로테 쇠렌센(덴마크)을 29이닝 만에 30:18로 꺾고 1점대 애버리지를 회복했다.

클롬펜하우어는 1, 2차 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랭킹점수 209점으로 유럽당구연맹(CEB) 랭킹 1위를 이어갔다.

2위는 140점을 기록한 쇠렌센, 3위는 90점을 획득한 다니엘레 르브라윈(벨기에)이 올라 있다.

한편, 클롬펜하우어는 오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세계스포츠당구연맹(WCBS) 챔피언십에 유럽 A팀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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