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진에게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하비에르 팔라존. 사진=이용휘 기자
최명진에게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하비에르 팔라존. 사진=이용휘 기자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이 최명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하나카드 원큐페이'의 신정주(하나카드)는 팀 리더 김병호(하나카드)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7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팔라존은 위기의 1세트를 15:14(9이닝)로 역전승을 거둔 후 2세트와 3세트도 연달아 15:9(6이닝), 15:8(9이닝)로 이겼다.

비시즌 동안 12kg 감량을 하고 나타난 팔라존이 1세트 2이닝 1득점에 그친 데 비해 최명진은 1이닝 6득점, 2이닝 4득점을 몰치고 단번에 10:1로 경기를 리드했다.

최명진은 1세트 2이닝까지 무려 10점을 만들며 먼저 14점 고지에 올랐으나 팔라존의 하이런 9점을 막지 못해 끝내 세트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최명진은 1세트 2이닝까지 무려 10점을 만들며 먼저 14점 고지에 올랐으나 팔라존의 하이런 9점을 막지 못해 끝내 세트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최명진은 이후 4이닝 2득점, 7이닝 2득점으로 14:5로 금방이라도 1세트를 손에 넣을 듯 보였다. 하지만 8이닝째에 9점의 하이런을 몰아친 팔라존은 14:14로 동점을 만들었고, 끝내 9이닝에 먼저 남은 1점을 치고 1세트를 차지했다.

1세트 역전승의 기운을 이어간 팔라존은 2세트를 15:9(6이닝)로, 3세트를 15:8(9이닝)로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신정주와 김병호의 16강전 뱅킹. 사진=이용휘 기자
신정주와 김병호의 16강전 뱅킹. 사진=이용휘 기자

한편, '하나카드 원큐페이'의 주장 김병호와 16강 대결을 벌인 신정주는 1세트를 15:11(10이닝)로 승리한 후 2세트를 김병호에게 10:15(8이닝)로 빼앗겼지만,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15:4(8이닝), 15:12(15이닝)로 이기고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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