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투어 개막전 128강에서 3-0으로 승리한 에디 레펜스.  사진=김도하 기자
프로당구(PBA) 투어 개막전 128강에서 3-0으로 승리한 에디 레펜스.  사진=김도하 기자

강호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최성원(휴온스), 무랏 나시 초클루(하나카드) 등 이적생들이 개막전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된 가운데 다른 톱랭커 선수들의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8강 둘째 날 출전한 에디 레펜스(SK렌터카)와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의 시즌 첫 출발은 순탄했다.

레펜스와 팔라존은 14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된 프로당구(PBA) 투어 2023-24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뒀다.

레펜스는 고경남과 대결해 1세트를 9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하고, 2세트는 10이닝 만에 15:10으로 따내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는 1이닝과 5이닝, 8이닝에서 4점씩 득점하며 9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 3-0 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팔라존은 하이런 10점과 연속 9득점 등 장타를 앞세워 박춘우를 15:4(6이닝), 15:7(3이닝), 15:3(6이닝)으로 꺾었다.

1세트에서 3:4로 지고 있던 팔라존은 5이닝 공격에서 하이런 10점을 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2세트에서도 2-9-4 연속타가 터지면서 단 3이닝 만에 15:7로 압승했고, 3세트에서는 3이닝부터 5-4-4-1 연속타로 승부를 마감했다.

시즌 첫 타석에서 '하이런 15점' 퍼펙트큐를 달성하고도 동점을 허용해 승부치기에서 석패한 김현우.  사진=김도하 기자
시즌 첫 타석에서 '하이런 15점' 퍼펙트큐를 달성하고도 동점을 허용해 승부치기에서 석패한 김현우.  사진=김도하 기자
128강에서 '김행직 동생' 김태관을 3-0으로 꺾은 권혁민.   사진=김도하 기자
128강에서 '김행직 동생' 김태관을 3-0으로 꺾은 권혁민.   사진=김도하 기자

이날 열린 128강전에서는 오성욱(NH농협카드)과 권혁민, 김영섭, 김원섭, 유창선, 김대진 등이 살아남아 64강에 진출했다.

오성욱은 김태호A와 세트스코어 2-2(15:10, 12:15, 15:10, 7:15)로 비긴 뒤 승부치기에서 김태호A가 1득점에 그치자 2점을 득점하고 힘겹게 승리했다.

권혁민은 김태관(크라운해태)을 3-0으로 꺾었고, 김영섭은 김태융을 3-1, 김원섭은 이영천에게 3-0, 정찬국은 유창선에게 3-1, 김대진은 김현우(NH농협카드)를 승부치기에서 1:0으로 누르고 64강에 진출했다.

한편, 김현우는 이번 경기 1세트 1이닝 공격에서 시즌 첫 번째 퍼펙트큐(15점)를 달성했으나, 세트스코어 2-0에서 2-2 동점을 허용하고 아쉽게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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