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강동궁(SK렌터카)의 이번 2023-24시즌 첫 경기는 과연 어땠을까.
강동궁은 지난 13일 열린 프로당구(PBA) 투어 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이동녘과 대결해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뒀다.
3세트까지 강동궁의 애버리지는 2.250으로 이날 경기 중 가장 높았다. 1세트에서 강동궁은 2이닝부터 3-4-1-4 연속득점을 올려 12:2로 크게 앞섰다.
강동궁은 8이닝에서 3점을 득점하고 15:4로 세트를 마무리했고, 2세트는 범타 없이 6-1-5-3 연속타로 단 4이닝 만에 15:3으로 끝냈다.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강동궁은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어 1-3-1-4-3 연속득점을 올리며 12:3으로 리드했다.
1세트 8이닝부터 시작된 강동궁의 득점 퍼레이드는 10타석 동안 이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7이닝 14:5에서 이동녘이 6점을 뽑아내며 14:11까지 쫓아왔지만, 8이닝에서 강동궁이 매치포인트를 득점하고 15: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동궁은 지난 시즌 마지막 8차 투어 준우승과 월드챔피언십 8강에 이어 이번 개막전도 무난하게 통과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동궁의 64강 상대는 잔 차팍(블루원리조트)을 승부치기에서 꺾고 올라온 김인호다. 두 선수는 오는 15일에 32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성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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