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혁(19·부천시체육회)과 최봄이(19·서울당구연맹)가 '2023 전국 청소년장학당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3쿠션 당구월드컵 본선 32강에 올라가며 '제2의 조명우'라는 별명을 얻은 손준혁은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고, 바로 전날(3일) 열린 '2023 부산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여자 3쿠션 부문 우승을 차지한 최봄이는 연달아 우승했다.
지난 4일 서울시 강남에 있는 엠블당구클럽에서 열린 '2023 전국청소년장학당구대회'는 전문선수와 동호인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20세 이하 당구선수 남자 39명과 여자 16명이 참가했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남자부 16강과 여자부 8강을 선발하고 본선에서 패하는 선수는 랭킹전을 치러 순위를 가렸다.
남자부는 준결승에서 손준혁과 정재인(19·김포당구연맹)이 각각 박정우(18·서울당구연맹)와 임동은(19·성남당구연맹)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손준혁이 정재인을 21이닝 만에 30:27, 3점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최봄이와 박정현(19·전남당구연맹), 박세정(19·서울당구연맹), 김보경(18·서울당구연맹) 등이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최봄이가 박정현을, 김보경은 박세정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최봄이는 김보경과의 결승전에서 25:13으로 애버리지 1점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손준혁은 우승상금 150만원, 준우승을 차지한 정재인은 80만원, 공동 3위 박정우와 임동은은 각각 4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여자부는 우승자 최봄이가 100만원, 준우승자 김보경은 50만원, 공동 3위 박정현과 박세정은 각각 25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주)유화의 후원과 KNB, 빌플렉스, 큐스코, 파이브앤식스 등이 협찬해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당구용품을 증정했다.
또한, 아프리카TV는 이번 대회 남자부 16강부터 결승전까지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