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新舊), 미래와 역사가 벌인 세기의 대결.
백전노장 토브욘 블롬달(스웨덴)과 그의 뒤를 잇는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벌인 결승 승부.
지난 28일 베트남에서 열린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조명우와 블롬달의 승부는 역사적인 대결이었다.
결과는 33이닝 만에 50:44로 블롬달의 역전승. 블롬달은 3:20(6이닝)으로 크게 지고 있던 승부를 하이런 12점 등을 올리며 쫓아가 15이닝 만에 26:26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9이닝까지 43:43 접전을 벌이다가 30이닝에서 45:43으로 역전시켰고, 이어서 1-3-1 연속타로 50점을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블롬달은 7개월 만에 다시 당구월드컵을 우승하며 46번째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영상은 경기를 중계한 아프리카TV가 편집해서 공개한 8분 분량의 하이라이트다.
성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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