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가 이번 시즌 1부는 물론, 3부 투어 선수들에게까지 멘탈 코칭을 제공한다.
당구는 '멘탈 스포츠'라고 불릴 정도로 스포츠의 기술력뿐 아니라 정신력이 경기의 중요 요소인 스포츠다. 멘탈 관리를 못 해 다 이긴 경기를 지기도 하고, 또 강한 멘탈로 다 진 경기를 뒤집기도 하는 만큼 멘탈 훈련은 당구에 있어서 꼭 필요한 훈련이다.
하지만 멘탈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 대부분의 당구선수들은 체계적인 멘탈 훈련을 받지 못한다.
이에 PBA는 (사)한국코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 당구선수들의 체계적인 멘탈 관리에 나선다.
지난 25일 코치협회 대강의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PBA 김영진 전무이사와 장재홍 사무총장, 황득희 선수협회장, 한국코치협회 김영헌 회장, 최용균 이사, 최동하, 김완태 코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코칭의 저변 확대와 프로당구 선수들의 멘탈관리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두 단체는 지속적인 정보와 인적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의견 교류와 공동사업 개발과 협력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PBA는 1부투어는 물론, 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 선수들까지 PBA 등록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개별적인 코칭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한국코치협회는 넓은 의미의 ‘코칭’을 적용해 다양한 코칭 보급사업, 코칭 연구개발 및 전문코치 인증제도를 실시해 우수한 코치들을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12,500여명의 인증코치가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코치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여러 스포츠 분야로의 코칭 확대는 물론, 코칭의 대중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PBA는 “스포츠에서 ‘멘탈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 당구선수들이 실질적인 코칭을 통해 한 단계 높은 경기력을 끌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칭협회는 “폭넓은 스포츠 코칭 확대 및 코칭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