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 팀 휴온스가 최성원(오른쪽)과 세미 사이그너를 모두 지명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 팀 휴온스가 최성원(오른쪽)과 세미 사이그너를 모두 지명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프로당구(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빅4' 중 최성원과 세미 사이그너를 최하위 팀 휴온스에서 지명했다.

23일 오후 3시에 열린 '2023년도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휴온스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1라운드에 최성원, 2라운드에서 사이그너를 지명했고, 3라운드에서 마지막으로 전애린을 선택했다.

휴온스는 드래프트에 앞서 발표된 명단에서 오성욱과 고상운, 최혜미를 방출시켰고, 남은 세 자리를 최성원과 사이그너, 전애린으로 채웠다. 

기존 보호선수로 하비에르 팔라존과 김봉철, 김세연을 지정한 휴온스는 드래프트를 통해 세 선수를 합류시켜 총 6인 팀으로 체제를 갖췄다.

 

하이원리조트, 이충복-베트남 선수 2명 / 하나카드, 초클루-사카이-김병호 지명

이충복과 무랏 나시 초클루는 각각 하이원리조트와 하나카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3라운드까지 2순위 지명권을 받은 신생팀 하이원리조트는 1라운드에서 이충복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

이어서 2라운드에서는 베트남의 응우옌득안찌엔을 지명했고, 3라운드에서 NH농협카드에서 방출된 응우옌후인프엉린을 합류시켰다.

보호선수로 이미래와 용현지, 임성균을 지정했던 하이원리조트는 이충복과 베트남 선수 2명으로 6인 팀을 완성했다.

'PBA 초대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방출한 하나카드는 빈 자리를 초클루로 채웠다.

하나카드는 4명을 보호선수로 지정하면서 2라운드 4순위에 처음 지명권을 행사해 초클루를 영입했다.

또한, 방출했던 김병호를 4라운드에서 다시 합류시켰고, 앞서 3라운드에서는 사카이 아야코(LPBA)를 지명해 여자 선수 라인업을 1명 더 늘려 총 7인 팀으로 재편했다.

'2023 PBA 팀리그 드래프트' 장면.  사진=이용휘 기자
'2023 PBA 팀리그 드래프트' 장면.  사진=이용휘 기자

웰컴저축은행, 김임권-히가시우치-최혜미 / 크라운해태, 오태준-김태관 선발

이번 드래프트는 보호선수가 적은 3개 팀 휴온스, 하이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만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드래프트 전 웰컴저축은행은 서현민과 한지승, 오수정 등 3명을 방출하면서 보호선수로 남은 3명을 지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1라운드 3순위 지명으로 가장 먼저 김임권을 호명했다.

이어서 2라운드 이상대, 3라운드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를 합류시켰고, 4라운드에서 마지막으로 휴온스에서 방출된 최혜미를 선택해 7인 팀을 구성했다.

2, 3라운드에서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크라운해태는 박인수와 박한기를 방출한 자리를 3라운드에 오태준, 4라운드에 김태관으로 수혈했다.


NH농협카드, 오성욱-몬테스 / 블루원, 엄상필 재선발 / SY, 이우경-즈엉아잉부 

NH농협카드는 3라운드에서 5순위 지명으로 휴온스에서 방출된 오성욱을 영입했고, 4라운드에서는 3순위로 신인왕을 받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지명했다.

블루원리조트는 큐스쿨로 내려가 자동 방출됐던 엄상필만 4라운드에서 다시 선택하고 추가 선발은 하지 않았다.

가장 많은 6명의 보호선수를 지정했던 SK렌터카도 이우경만 방출하고 추가 선발은 하지 않았다.

신생팀 SY는 3라운드에 SK렌터카에서 방출됐던 이우경을 지명했고, 4라운드 즈엉아잉부를 선택해 기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한지은, 황득희, 이영훈과 함께 6인 팀을 구성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 방출된 카시도코스타스를 비롯한 서현민, 한지승(입대), 오수정, 박인수, 박한기, 김종원, 김남수, 고상운 등 9명은 마지막까지 다른 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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