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이동욱과 김소연이 1938년으로 떠난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의 5회가 20일 방송됐다. 이번 회에서는 이연(이동욱 분)과 류홍주(김소연 분)가 미호라는 특별한 아이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연의 오랜 친구 천무영(류경수 분)이 홍백탈로 변신해 나타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구미호뎐1938’은 일제강점기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의 재회로 만들어진 이 드라마는 토종 요괴와 토착 신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다이내믹한 액션, 설화 캐릭터를 잘 조화시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미호’ 형제 이연과 이랑(김범 분)이 '업신’이라는 재물을 불러오는 능력을 가진 아이 미호를 찾아내고, 종로경찰서 형사들로부터 구해주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연은 미호가 자신을 노리고 있는 홍백탈에게 잡히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미호는 총독부 경무국장 가토 류헤이(하도권 분)에게 납치되고, 그를 구하기 위해 묘연각 기생 난초(나현 분)를 인질로 잡힌 류홍주에게 넘겨지게 된다.

류홍주는 난초와 묘연각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호를 가토에게 전달하려고 하지만, 이연과 이랑의 도움을 받아 계획을 바꾼다. 이랑은 미호로 위장하여 가토를 속이고, 이연은 구신주(황희 분)와 함께 난초를 구출한다. 성공적으로 작전을 마친 이들은 미호와 함께 안전한 곳으로 도망친다.

미호는 수백 년간 이연만 바라보던 ‘서쪽 산신’ 수리부엉이인 류홍주에게도 따스한 마음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힘이 새겨진 별자리 부적을 이연에게 건네며 길을 찾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수호하는 자와 함께 사라진다. 그러나 그 순간, 문제가 발생한다. 천무영이 홍백탈로 변신하여 이연 앞에 나타난 것이다. "네가 홍백탈이냐?"라고 질문하는 이연에게 천무영은 "복수할 거야. '그놈’이 아끼는 모든 것을 다 뺏을 때까지"라고 말하며 대립한다.

한편, ‘구미호뎐1938’ 5회는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7.9%, 전국 유료 가구 평균 5.5% 최고 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세까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3.1% 최고 3.7%, 전국 기준 평균 3.0% 최고 3.5%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호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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