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랑스 3쿠션 마스터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기뻐하는 제러미 뷰리.  사진=FFB 중계화면
'2023 프랑스 3쿠션 마스터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기뻐하는 제러미 뷰리.  사진=FFB 중계화면

제러미 뷰리(41·프랑스)가 프랑스 3쿠션 마스터스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뷰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라불에서 열린 '2023 프랑스 3쿠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그웬달 마레샬을 34이닝 만에 40:34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뷰리는 프랑스에서 3쿠션 종목의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결승 초반 마레샬과 접전을 벌였던 뷰리는 시간이 갈수록 5점, 7점 등 다득점을 올리면서 23:10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후반전 시작 후 마레샬이 서서히 따라붙어 점수는 25:23으로 좁혀다가 34:26까지 뷰리가 다시 달아났다.

마레샬이 5점을 더 득점해 34:31로 한 차례 더 따라왔지만, 뷰리가 먼저 40점에 도달했다.

후구에서 마레샬이 1득점에 그치면서 뷰리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앞서 준결승전에서는 뷰리가 피에르 수마뉴를 36이닝 만에 40:38로 제압했고, 마레샬은 헥토르 에체베리 마린에게 30이닝 만에 40:25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뷰리가 미카엘 데보젤라에레를 40:19(29이닝), 그웬달은 프레데릭 베기앙을 40:21(20이닝)로 꺾었다.

준결승에 올라온 수마뉴는 8강에서 뱅상 르리에브와 50이닝의 긴 승부 끝에 40:34, 에체베리 마린은 장 르베르숑에게 33이닝 만에 40:37로 승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총 11번 마스터스 타이틀을 획득해 프랑스 3쿠션 챔피언으로 입지를 굳게 다졌다.

이번 대회 후 뷰리는 여전히 프랑스 3쿠션 국내랭킹 1위를 지켰고, 2위는 수마뉴, 3위에는 그웬달이 올랐다.

마지막 매치포인트를 시도하는 제러미 뷰리.  사진=FFB 중계화면
마지막 매치포인트를 시도하는 제러미 뷰리.  사진=FFB 중계화면
시상대에 선 입상자들.  사진=FFB 제공
시상대에 선 입상자들.  사진=FF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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