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시흥시장배 동호인 3쿠션 전국당구대회'가 지난 5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경기도 시흥시 시흥시당구아카데미에서 개최됐다.
결승에 오른 백철호(빌포텐)는 안영호(이천민)를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핸디 점수 35점 이하의 동호인 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백철호와 안영호를 비롯해 정찬영(빌포텐), 김보현(원천테크노), 조철훈(빌포텐), 심교운(아산처음처럼), 고동혁(원주삼익), 배창진(인천MBC) 등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안영호, 조철훈, 백철호, 배창진이 준결승에 올라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2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13이닝 만에 조철훈(19점)을 26:18로 물리친 안영호(핸디 26점)가 가장 먼저 결승에 올랐으며, 백철호(21점)는 배창진(20점)을 21:16(28이닝)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백철호가 6점을 몰아치며 안영호를 압박한 끝에 20이닝 만에 21:21로 핸디승을 거두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시흥시와 시흥시당구연맹, 경기도당구연맹의 주최 및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백철호는 우승 상금 30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큐를 부상으로 받았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안영호는 상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공동3위에 오른 조철훈과 백창진은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 앞서 시흥시는 김건우 씨에게 체육유공표창(시흥시장상)을 수여했으며, 김대현 학생(시흥시의회 의장상)과 이원우 시흥시당구연맹 사무장(시흥시체육회장상)에게 각각 표창장을 전달했다.
시흥시당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김건우 씨는 시흥시 당구종목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체육 진흥에 이바지했으며, 중학교 1학년인 김대현은 초등학생 때부터 각종 학생대회에서 우승을 비롯해 다수의 입상을 거둬 시흥시의 체육 위상을 높였다.
또한, 이원우 사무장은 최근 경기도민체전에서 시흥시가 1부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사무장으로서 시흥시 당구 체육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김건우 씨와 김대현 학생은 부자 지간으로 시흥시로부터 뜻깊은 상을 동시에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