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응우옌호앙옌니 페이스북
사진=응우옌호앙옌니 페이스북

베트남의 3쿠션 은메달리스트 응우옌호앙옌니(23)가 캄보디아를 떠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응우옌호앙옌니는 15일(한국시간) "10일 동안 정말 좋았다. 여기서 만난 모두들 반가웠다. 모든 것에 감사한다. 캄보디아 굿바이~"라고 페이스북에 인사를 남겼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지난 5월 5일부터 시작된 '제32회 2023 동남아시아게임(32nd SEA GAMES, CAMBODIA 2023)'에서 응우옌호앙옌니는 처음 열린 여자 3쿠션 종목 결승에 올라 '캄보디아 당구 영웅' 스롱 피아비(33·블루원리조트)와 멋진 승부를 펼쳤다.

결승에서 전반전을 5:11로 졌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16:12로 뒤집어 스롱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34이닝 혈투 끝에 25:20으로 스롱의 승리로 끝나면서 응우옌호앙옌니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응우옌호앙옌니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3쿠션 국제대회에 연이어 출전하며 국내 당구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동남아시안게임 기간에 스롱을 비롯해 '포켓볼 전설' 에프런 레이즈(필리핀) 등 유명 당구선수와 함께 다정한 샷을 공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베트남 선수단은 이번 동남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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