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자 3쿠션 선수 중에서 하이런을 가장 많이 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사진=Ton Smilde
전 세계 여자 3쿠션 선수 중에서 하이런을 가장 많이 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사진=Ton Smilde

3쿠션 여자 경기에서는 좀처럼 하이런 10점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아마추어 공식 경기에서 하이런 10점 이상을 친 선수는 손에 꼽힐 정도다. 

여자 프로당구(LPBA) 투어에서는 뱅크샷 2점제 룰을 적용해 서바이벌 경기를 하면서 하이런 10점 이상 경기가 간혹 나오고 있다.

김세연(휴온스)은 지난 2020-21시즌 2차 투어 64강전 서바이벌 경기에서 한 번에 14점을 쳤고, 김가영(하나카드)과 이미래(TS샴푸-푸라닭)는 13점을 치기도 했다.

세계대회 경기 룰로 일대일 1점제로 경기하면 여자 선수의 10점 이상 하이런은 극히 드물다.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40·네덜란드)와 튀르키예 여전사 굴센 데게너(54), 한국의 한지은(22), 다니엘레 르브라윈(벨기에) 정도만 공식 경기에서 하이런 10점 이상을 쳤다.

이 중에서 클롬펜하우어는 하이런 부문에서 여자 선수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22년 5월에 열린 유럽선수권 16강전에서 클롬펜하우어는 역사상 최고 하이런 15점과 애버리지 3.333 두 가지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클롬펜하우어는 셀린 자크(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9이닝 만에 30점을 모두 득점하고 30:1로 승리했다.

15:1로 앞선 9이닝 타석에서 15점을 모두 쳐서 경기가 종료됐기 때문에 만약 점수 여유가 더 있었다면 클롬펜하우어가 더 많은 하이런을 기록했을 수도 있다.

다음은 클롬펜하우어가 당시 여자 3쿠션 세계신기록 하이런 15점을 치는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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