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PBA에서 갑작스럽게 유럽으로 돌아간 글렌 호프만은 현재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사진=Ton Smilde
한국 PBA에서 갑작스럽게 유럽으로 돌아간 글렌 호프만은 현재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사진=Ton Smilde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시즌 유럽으로 돌아갔던 글렌 호프만(33·네덜란드)이 네덜란드 리그에서 소식을 전했다.

호프만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마지막 경기를 했다. 우리는 1부 리그에 간신히 남았다"라고 전했다.

호프만이 뛰는 J&F오토스/뉴요리센 팀은 8승 4무 9패(승점 20)로 보우세마 로험/JBS큐스.nl(7위), 운원더 오스터하우트/티하르헤(8위)에 이어 9위에 랭크됐다.

네덜란드 리그 2022-23시즌에 J&F오토스 팀에서 뛴 호프만은 총 21경기 중 17경기에 출전했다.

호프만의 전적은 11승 3무 3패, 통산 애버리지 1.732. 개인성적에서는 에디 멕스(SIS 스쿤마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개인성적 1위에 올라 있는 멕스는 총 17경기에 출전해 12승 1무 4패, 애버리지 1.966을 기록했다. 

호프만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시즌이었다. 나는 17경기 중 3무, 3패, 그리고 11승!"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나의 최고 경기는 12이닝 40점이었다. 메인 스폰서 J&F오토스와 뉴요리센 그리고 이번 시즌을 가능하게 해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호프만은 지난 2월 19일에 열린 14라운드 큐스앤다트/익스트림과의 경기에서 요제프 필리품을 하이런 11점을 포함 12이닝 만에 40:9로 꺾어 시즌 개인 최고 애버리지 3.333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호프만은 J&F 오토스/요리센이 이번 시즌 네덜란드 리그에서는 21경기 동안 총 15승 4무 2패를 거두며 1위를 독주한 SIS 스쿤마크를 유일하게 2번이나 꺾는 데 크게 기여했다.

J&F 오토스/뉴요리센은 멕스와 장 판에르프, 레이몽 버그만 등이 이끄는 SIS 스쿤마크의 독주를 두 차례 막아섰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경기 중인 글렌 호프만.  사진=Ton Smilde
네덜란드 리그에서 경기 중인 글렌 호프만.  사진=Ton Smilde

시즌 초반 4연승을 달리던 SIS 스쿤마크를 5-3(2승 1무 1패)으로 꺾었고, 이후 8연승 질주하던 SIS 스쿤마크를 J&F 오토스/뉴요리센이 또 한 차례 눌렀다.

당시 12승 1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던 SIS 스쿤마크는 다시 J&F 오토스/뉴요리센에 패하며 12승 2무 2패가 됐다.

이 두 경기에서 모두 호프만이 활약했다. 호프만은 지난해 10월 5일 열린 첫 승부에서 제1경기에 나와서 멕스와 18이닝 만에 40:40 무승부를 만들었다.

지난 3월 26일 열린 16라운드 경기에서는 제2경기에서 판에르프를 24이닝 만에 40:30으로 제압했다.

앞선 제1경기에서 제프리 요리센이 멕스를 26이닝 만에 40:33으로 제압해 J&F 오토스/뉴요리센은 또 한 차례 무적팀을 꺾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다음 시즌에는 정말 기대되는 큐스앤다트/익스트림 팀에서 뛸 것이다"라고 팀 이적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큐스앤다트/익스트림은 네덜란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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