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로 이적을 앞둔 이충복이 마지막 시도 대표로 나선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며 파이널을 장식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산성실내베드민턴장에서 열린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당구 종목은 캐롬 3쿠션 개인전을 비롯해 1쿠션 개인전, 3쿠션 단체전, 포켓9볼 남녀 개인전, 포켓10볼 남녀 개인전 등으로 개최되었다.
시흥시 대표선수로 마지막 대회에 나선 이충복은 결승전에서 '제2의 조명우'라고 불리는 유망주 손준혁(부천시)과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35:34로 신승을 거두었다.
이충복과 손준혁은 각각 준결승전에서 임윤수(고양시)와 이대웅(수원시)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시흥시는 1쿠션에서도 이정희가 황득희(수원시)를 51:50으로 꺾고 우승을 거두었으며, 이충복과 이정희가 합작한 3쿠션 단체전에서도 성남시의 임청-이원재를 3-0으로 꺾고 캐롬 전 종목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이 밖에도 시흥시는 포켓9볼 여자부에서 정양숙이 이보람(평택시)을 7-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의정부시의 김영석은 포켓9볼과 10볼 모두 결승에 올랐으나 포켓9볼에서는 박성우(김포시)에게 6-7로, 포켓10볼에서는 서성호(부천시)에게 5-6 간발의 차로 패해 두 개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포켓10볼 여자부에서는 이지영(김포시)이 김지혜(안산시)를 5-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종합순위에서는 금메달 4개를 차지한 시흥시가 1위에 올랐으며, 2위에는 포켓볼 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김포시가, 3위는 포켓10볼 우승을 차지한 부천시가 차지했다.
또한, 2부에서는 동두천시가 종합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의왕시가 2위, 이천시가 3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