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당구 영웅' 스롱 피아비(33·블루원리조트)가 동남아시안게임 대회 2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스롱은 '제32회 2023 동남아시아게임(32nd SEA GAMES, CAMBODIA 2023)' 캐롬 1쿠션 8강전을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2일(한국시간) 오후 4시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8강 경기에서 스롱은 태국의 부띠판 콩카켓(51)을 27이닝 만에 50:26으로 꺾었다.
앞서 3쿠션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스롱은 이번 1쿠션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다만, 1쿠션 경기는 3쿠션보다는 득점이 쉽기 때문에 실력이 떨어지는 다른 선수들도 다득점을 올릴 수 있다.
8강전에서 승리한 선수 중에서 스롱은 애버리지는 2위, 하이런 7점으로 순위가 가장 낮았다.
풍끼엔뜨엉(43·베트남)은 8강에서 포켓볼 선수인 루빌렌 아미트(41·필리핀)와 대결해 28이닝 만에 50:19로 승리하면서 하이런 10점과 연속 8득점, 7득점 등을 기록했다.
또한, 베트남의 티응옥후에레(29)도 하이런 9점과 연속 7득점 등을 올리며 필리핀의 체즈카 센테노(23)를 24이닝 만에 50:19로 제압했다.
스롱의 준결승 상대는 풍끼엔뜨엉. 두 선수는 앞서 3쿠션 준결승에서도 만나 스롱이 완승을 거둔 바 있다.
1쿠션 준결승전은 13일 낮 12시에 시작되고, 결승전은 오후 8시에 열릴 예정이다.
스롱이 과연 준결승과 결승을 이기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지안 기자
crownhipj@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