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팀 찾아요"
'당구 교과서'라 불리는 벨기에의 에디 멕스(54)가 유럽당구리그에서 새 팀을 찾는다고 밝혔다.
멕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BC 덴 아이크에서 멋진 시즌이 끝나고 내년에는 팀이 해체된다는 소식을 방금 들었다"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나는 벨기에 리그의 다른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심 있는 팀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달라"고 덧붙였다.
BC 덴 아이크는 멕스와 함께 '3쿠션 레전드' 루도 딜리스, 리차드 비탈리스, 다비 반 하베레 등이 뛰는 팀이다.
유럽리그에서 활동하는 멕스는 지난해 빌자르트 익스프레스를 떠나 BC 덴 아이크의 리더가 됐다.
멕스는 지난 2022-23시즌에 벨기에의 1부 리그인 BPT1을 비롯해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을 돌며 리그 경기를 했고, 유러피안컵에도 출전했다.
12년 동안 운영해 온 BC 덴 아이크는 후원 감소와 재정 악화로 더 이상 팀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져 결국 해체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UMB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는 멕스는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이후 3차례 8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11월에 강원도 동해에서 열렸던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는 8강에서 한국의 김행직(전남)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준결승에서는 루벤 레가즈피(스페인)에게 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금까지 멕스는 세계선수권에서 2006년과 2012년에 두 차례 우승했고, 당구월드컵에서는 12번 우승을 차지해 역대 5위에 올라 있다.
